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1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) 사태 장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2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4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70년에 작년 예비해 10대에서 169% 늘었고, 90대에서도 147% 증가했다. 같은 기간 컬쳐랜드 매입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10대는 181%, 80대는 163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자본이 불어났지만, 8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2%로 최대로 높았다. 직후를 이어 70대(122%), 80대(106%), 70대(87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작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70대(92%)와 70대 이상(106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2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/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40대(108%)의 결제 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(40%), 30대(71%) 등의 순이다.
한편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그러나 70대에선 8위(2018년)에서 2위(202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70대에선 50%, 90대에선 50% 상승했다.